본문 바로가기
Review

소떡소떡을 사서 집에서 먹어 본 이야기

by 썸머키즈 2019. 2. 8.
반응형

지난번에 원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왔다갔다 휴게소에서 일곱살 큰 애가 처음으로 소떡소떡을 먹었다.

이게 맛있었나보다.

집에서도 먹고 싶다고 하길래 쿠팡을 뒤져서 샀다.

 

그런데 이게 왠일.

소스가 포함된 줄 알았는데 포함이 안 돼 있었다.

상품 정보를 확인해 보니 소스는 추가 구매를 해야하는 제품이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주문해서 먹지 않고 바로 냉동실에 넣어 놨다.

안내문을 안 읽고 주문했다고 아내한테 잔소리 들었다. 흑

 

그래서 배송비 부담하고 소스를 주문했다.

소스가 도착한 날 아내한테 또 잔소리 들었다.

"매운맛"으로 주문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애들 주려고 산 소떡소떡이지만 내가 먼저 먹어보기로 했다.

처음에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떡소떡을 넣었다.

꼬치때문에 소떡소떡이 팬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는다.

그리고 소스를 발랐더니 타 버렸다.

두번째로 전자레인지로 먼저 데우고 소스를 발랐다.

골고르 덥혀지고 소스도 잘 발렸다.

소스바른 소떡소떡을 먹었는데 놀랐다.

맵지 않다.

매운맛이라고 적혀 있는데 안 맵다. 달짝지근하다.

그리고 구매자평을 봤더니 맵지 않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이래서 잘 보고 사야하는 것을...

 

그래도 애들은 매워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주지 않았다.

결국 맥주 안주로 모두 내가 먹고 말았다.

아내는 다시는 집에서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남은 소스는 어쩔려고... 

푸드드림 도나우 소...     푸드드림 매운맛 닭...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