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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원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왔다갔다 휴게소에서 일곱살 큰 애가 처음으로 소떡소떡을 먹었다.
이게 맛있었나보다.
집에서도 먹고 싶다고 하길래 쿠팡을 뒤져서 샀다.
그런데 이게 왠일.
소스가 포함된 줄 알았는데 포함이 안 돼 있었다.
상품 정보를 확인해 보니 소스는 추가 구매를 해야하는 제품이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주문해서 먹지 않고 바로 냉동실에 넣어 놨다.
안내문을 안 읽고 주문했다고 아내한테 잔소리 들었다. 흑
그래서 배송비 부담하고 소스를 주문했다.
소스가 도착한 날 아내한테 또 잔소리 들었다.
"매운맛"으로 주문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애들 주려고 산 소떡소떡이지만 내가 먼저 먹어보기로 했다.
처음에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떡소떡을 넣었다.
꼬치때문에 소떡소떡이 팬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는다.
그리고 소스를 발랐더니 타 버렸다.
두번째로 전자레인지로 먼저 데우고 소스를 발랐다.
골고르 덥혀지고 소스도 잘 발렸다.
소스바른 소떡소떡을 먹었는데 놀랐다.
맵지 않다.
매운맛이라고 적혀 있는데 안 맵다. 달짝지근하다.
그리고 구매자평을 봤더니 맵지 않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이래서 잘 보고 사야하는 것을...
그래도 애들은 매워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주지 않았다.
결국 맥주 안주로 모두 내가 먹고 말았다.
아내는 다시는 집에서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남은 소스는 어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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