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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작은 정보

폭염, 수돗물, 전기

by 썸머키즈 2018.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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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래되다 보니 겨울에는 난방이 잘 되지 않았다.

그리고 부엌싱크대에서는 녹물도 잘 나오다보니 싱크대용 필터도 설치했다.


수돗물 관련해서 이런 민원이 몇년째 계속되다보니 관리사무소에서는 7월초부터 배관공사를 착수했다.

배관공사기간 동안에는 온수가 안 나오기 때문에 온수가 필요한 세대는 전기순간온수기를 공사끝날 때까지 임대해서 쓰라며 업체소개까지 붙었다.


우리집은 아직 미취학 아동이 두명이 있다보니 아내는 애들 목욕을 시키기 위해서 전기순간온수기를 신청했다.

전기선을 밖으로 빼서 연결을 해야하다보니 문이 안 닫히는 불편함이 있지만 단기간 쓰는거라 그냥 넘어가고 있다.

문제는 폭염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전기순간온수기가 전기소모가 심한데, 에어컨, 드럼세탁기 같은 것과 동시에 사용하면 단선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녁 10시만 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한다.


"현재 아파트 전기소요량이 많이 단선 위험이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전기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씼는 것도 냉방도 조심스러운 하루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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